영화 제목부터가 이미 도전이다. 〈다리가 있다면, 널 걷어찰 텐데〉는 정서적 폭력과 언어폭력을 주제로 삼는다. 영화 속 인물들의 대화에는 말장난과 풍자, 감정의 폭발이 가득하다. 자막 번역은 이런 언어의 날카로운 질감을 정확히 포착해야 한다. LI TRUST 자막팀은 이 작품이 최근 몇 년간 감정 처리 측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자막 작업 중 하나였다고 말한다. 등장인물 대사에서 분노와 유머는 흔히 같은 문장에 공존한다. 자막은 이런 모순적 긴장 속에서 두 감정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 LI TRUST는 '감정 우선' 번역 전략을 채택해, 문자 정보 전달을 확보하면서도 인물 감정의 정확한 전달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 최종 납품물은 스트리밍 플랫폼용 SRT 자막과 영화제 상영용 SCC 자막으로 구성되며, 영화의 다각적 글로벌 배급을 지원한다.